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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27기 상철이 새로운 시대의 ‘훈남’ 상징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외모 경쟁이 아닌, 진솔한 자기 고백과 섬세한 내면, 그리고 직장인의 현실까지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방송에서는 4표의 첫인상 투표와 함께, 동료 남성들조차 감탄을 자아낸 모습이 화제가 됐다.
상철은 1988년생, 만 37세로 또래에 비해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한전(한국전력공사) 재직이라는 안정적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방송 내내 “이렇게 주목받는 건 처음”이라며 진심 어린 당황과 쑥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잘생겼다고 어필하기보다 오히려 “어떤 모습이 매력인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겸손함이 오히려 매력이 됐다.
상철의 직업과 평판은 이미 방송 전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갓전’이라 불릴 만큼 동료들이 직접 “성실하고 남 눈치 잘 본다” “말수가 적지만 책임감 강하다” 등의 후기를 올렸고, 방송 뒤에도 인성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안정적인 공기업 커리어와 인간적인 평판이 한데 어우러진다.
상철의 인스타그램(@kyungod)은 방송과 동시에 팔로워 4만 명을 돌파하며 팬덤을 형성 중이다. 동생이 직접 스토리로 계정을 공개해 입소문을 탔고, ‘현실판 모범 직장인’이라는 이미지는 SNS를 타고 확산됐다. 현재 계정은 비공개지만, 그 일상과 취미, 가족사까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외모도 훈훈하고, 직업도 탄탄한데 왜 아직 솔로냐”는 궁금증도 많다. 상철은 자신이 소심하고, 연애 경험도 적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잘 안 된다”며, 오히려 현실적인 연애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 모습이 오히려 또래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
상철이 보여주는 모습은 더 이상 ‘외모+스펙’만으로 평가받던 과거의 훈남상과 다르다. 섬세한 감정, 꾸밈없는 자기 고백,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의 고민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며, “멋진 남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자체를 바꾸고 있다. 나는 SOLO 27기를 통해 비춰진 상철의 모습은, 사회적 기준보다는 개성과 진정성, 그리고 일상의 행복을 중시하는 MZ세대 남성상을 대표한다. INPLER는 앞으로 그 변화에 주목할 것이다.

[2025년 07월 03일] 박병규 기자 bk@inpl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