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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예능 ‘뭉쳐야 찬다4’에서 건설 현장 일용직 경험과 벤치 멤버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경기장 밖의 노력과 가족의 응원, 예능과 리얼 라이프의 경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4’ 14회에서는 1위 팀 ‘라이온하츠FC’와 1승이 절실한 ‘FC파파클로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전 대기실 분위기는 양팀의 처지를 대변하듯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라이온하츠FC’는 여유와 웃음으로, ‘FC파파클로스’는 절실함으로 대기실을 채웠다.
이날 백성현은 벤치 멤버로서의 설움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며 축구 연습을 병행한 경험, 그리고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백했다. 그의 가방 속에는 딸 서윤이와 아들 승우가 직접 쓴 응원 편지가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TV로 ‘라이온하츠FC’를 응원하지만, “아빠 경기 뛰는 거 맞아?”라는 농담 섞인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성현의 이야기는 예능 출연진의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평범한 직장인과 다름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방송 외에도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병행하고, 가족의 응원에 힘을 얻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최근 예능·크리에이터 시장에선 ‘리얼 라이프’와 일상의 솔직한 면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라이온하츠FC’ 대기실은 웃음과 여유로 가득했다. 득점왕 이용우의 가방 공개, 선수들 간의 농담 등 긍정적인 팀 분위기가 돋보였다. 반면 ‘FC파파클로스’는 경기 전부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났다. 방송은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를 통해 스포츠 예능 특유의 ‘인간미’와 ‘성장 서사’를 보여준다.
방송에서 백성현이 전한 ‘벤치 멤버의 설움’은 비단 예능 속 캐릭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다. 경기에 직접 나서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응원을 받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뭉쳐야 찬다4’ 속 백성현의 솔직한 고백은 스타와 일반인, 예능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일과 가정, 꿈과 현실 사이에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뛰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스포츠 예능이 보여주는 동료애와 가족애, 그리고 웃음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박병규 기자 bk@inpl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