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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2일] 박병규 기자 bk@inpler.co.kr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에 ‘이혼숙려캠프’로 화제를 모았던 바람 부부 남편이 다시 출연해 달라진 근황과 가족 회복 의지를 전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들의 변화는 관계 회복, 책임, 사회적 시선 등 여러 맥락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방영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에서는 과거 바람과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빚었던 남편이 다시 출연해, MC 서장훈과 이수근 앞에서 직접 사과와 반성을 전했다. 남편은 “당시 선녀님께 무례하게 행동했던 점, 어른스럽지 못했던 점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서장훈도 “얘기하다가 책상을 쳤을 때 현타가 왔다”며 방송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MC 이수근은 “각서 쓴 걸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표정만 바꿨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변화의 실질적 모습을 점검했다. 실제 남편은 “각서 이후 스스로도 놀랄 만큼 변화했다”며 욕설, 막말, 무관심 대신 아내·아들과 함께하는 시간, 조용한 대화, 분노 조절 등 구체적인 행동 변화 사례를 전했다. “주말엔 가족 나들이, 다툼이 생겨도 언성 높이지 않고 차 마시며 푼다”는 소소한 변화들이 시청자 공감을 얻었다.
방송에서는 “대출받고 아내에게도 돈을 빌려 청약 아파트를 계약했다”는 남편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서장훈은 “아직 덜 변했다”며 “잘못되니 아내 탓하는 건 무책임”이라고 직설했다. 그러나 남편은 “과거에 비해 많이 반성했고, 가족을 위해 연기하듯 감정을 조절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결혼식도 새로 올려 아내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이수근은 “독특함을 특별함으로 바꿔라. 배우가 꿈이었다면 가족을 위해 연기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표정, 말투, 책임 등 구체적 조언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실전 관계 클리닉’의 장으로 방송이 확장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실제 변화가 일어난 부부”라며 긍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한편, “진정성 있는 변화가 이어지길”이라는 당부도 남겼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혼숙려캠프’ 사연은 단순한 이슈를 넘어, 방송이 우리 사회에서 ‘관계 회복’과 ‘개인 책임’의 담론을 던지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개 사과와 행동 변화, 가족 중심의 재정립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고민과 공감, 가능성의 메시지를 준다. INPLER는 “관계 회복을 위한 방송의 역할”이 향후에도 확대될지, 그리고 개개인이 자신의 문제와 태도를 어떻게 재해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