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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25기 영철이 성폭행 의혹으로 통편집된 가운데, 4월 초 19기 정숙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재조명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 21일,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인물이 ‘나는솔로’ 25기 영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최대한 출연 분량을 삭제 및 편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월 초쯤 서울 모처에서 25기 영철과 19기 정숙이 함께 있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커플로 보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썸처럼 보였다”고 전했고, 두 사람의 뒷모습 사진이 게시되며 ‘현커’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6월 26일 방송된 ‘나솔사계’에서는 영철은 물론 정숙의 출연 분량도 대거 줄어들었으며, 주요 미션 장면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숙도 영철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함께 편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19기 정숙의 공식 입장이나 제작진의 별도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정숙은 ‘나는 솔로’ 19기 방송 당시 모태솔로 서사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던 인물인 만큼, 영철의 논란과의 연관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 여론 몰이는 경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은 출연자의 사생활과 방송 이미지가 밀접하게 연결되는 장르다. 제작진의 빠른 조치는 불가피하지만, 제3자인 출연자가 부정적 파장에 휘말리는 경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사태는 향후 출연자 사전 검증 및 후속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 전반의 숙제를 남긴다.

[2025년 07월 04일] 박병규 기자 bk@inpl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