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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27기 남자, 에겐남의 시대? 영수·영호·광수·상철 스펙 집중 해부









“에겐남 vs 테토녀” 신조어가 온라인을 달구는 가운데, 나는 SOLO 27기 남성 출연진이 역대급 ‘초식남’ 조합으로 화제다.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여성 출연진과 달리, 남자들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면모, 그리고 화려한 이력까지 더해져 각종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영수, 영호, 광수, 상철 네 명 모두 현실적인 학벌·직업·경험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 청춘’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에겐남, 초식남? 27기 남자 출연진 ‘신(新)남성상’ 부각

첫 방송부터 “눕방”, “서로 배려만 하는 대화” 등 기존 ‘직진남’과는 거리가 먼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에서는 “에겐남(에스트로겐 남자)” “초식남 특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소극적이지만 감성적이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특징. 여성 출연진은 오히려 주도적으로 선택과 대시를 주도하며 연애 구도를 역전시키는 모습이다.

영수: 연기 전공에서 공인중개사까지, 실패와 도전의 스토리

영수(박호진)는 공주영상대 연기과를 졸업한 뒤 극단·영화 활동, 그리고 유튜브 ‘톨앤리치’ 운영 등 다방면에 도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 사업에서 큰 손실을 입었으나, 현재는 서울 광진구에서 공인중개사로 새 출발했다. 다양한 인생 경험에서 나오는 깊이와 유연함이 강점이다.

영호: 연세대 공대 출신, 10년 방황 끝 ‘과학 강사’로

영호(고태경)는 연세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변리사 시험에 장기간 도전하다 강사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지금은 영통·광교·중계 등지에서 고등학교 화학 및 통합과학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페이스로 삶을 꾸려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이력, 그리고 차분한 성격이 조명을 받는다.

광수: 충북대 의대→피부과 전문의, 차분함과 신뢰의 상징

광수(권도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 신논현역 피부과(사적인아름다움지유의원)에서 원장으로 있다. 직장인 동료뿐 아니라 환자, 교회 지인들과의 넓은 인간관계가 강점. 소개팅 대신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는 보수적 연애관도 화제다.

상철: 한전 근무, 동국대 출신의 ‘소심한 훈남’

상철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에 재직 중이다. 단정한 외모와 달리, 자신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는 등 소심하고 섬세한 면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 동료들 사이에서도 “겸손하고 예의바르다”는 평이 많다.

INPLER 시각

나는 SOLO 27기의 남성 라인업은 단순한 연애 성공담이 아니라, 현대 청년 남성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비춘다. 도전과 실패, 안정 추구와 자기 성찰, 그리고 예전보다 더 부드러워진 남성상까지.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이들의 인간적 약점과 장점은, 더이상 ‘강한 남성상’만을 고집하지 않는 MZ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적극적인 여성과 섬세한 남성의 역동적 구도는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과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는 SOLO 27기 에겐남 출연진(영수, 영호, 광수, 상철) 방송 장면
나는 SOLO 27기, 변화하는 남성상과 현실 청춘의 이야기 / 방송 화면 캡처

[2025년 07월 04일] 박병규 기자 bk@inpl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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